盧대통령 "FTA비준 미룰 수 없다"..농민단체에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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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6일 송남수 한국카톨릭농민회장 등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전국농민연대 소속 단체 대표 5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하면서 국회처리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은 "한·칠레 FTA비준은 농업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다"며 "2월까지 비준동의안 처리를 미뤄달라"고 기존의 반대입장을 재차 밝혀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노 대통령은 "FTA비준이 영구히 미룰 과제가 아니라면 정부의 농정대책을 믿고 8일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7일에는 FTA에 조건부로 찬성하는 전국농어민단체협의회 소속 단체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농업개방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