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은 중국 현지기업과 합작,올 봄 중국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외국계 편의점이 베이징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초 출범한 일·중 합자회사인 '세븐일레븐 베이징'은 수도 베이징과 톈진시,중국 북부 허베이성 등에 점포를 개설한 후 단계적으로 점포망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3천5백만달러로 일본 세븐일레븐이 주식의 65%를 보유하고 나머지 35%는 현지기업 2곳이 나눠갖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중국 진출은 중국시장에 선진 소매 유통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