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LG전선 계열의 구씨 일가가 LG투자증권 보유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반면 외국인은 LG카드사태 이후 LG투자증권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LG투자증권은 구자홍 LG산전 회장,구자열 LG전선 부회장 등 LG산전과 LG전선 개인 대주주들이 지난 2일 LG증권 지분 3백22만여주(2.6%)를 전량 처분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개인별로 LG증권 처분물량을 보면 △구자홍 LG산전 회장 1백19만4천여주 △구자열 LG전선 부회장 32만6천여주 △구자엽 희성전선 부회장 1백3만여주 등이다. LG증권 관계자는 "LG전선그룹이 지난해 11월 계열분리된 이후 지분정리를 위해 LG증권 지분을 판 것 같다"며 "LG전선 계열 개인대주주들은 LG카드 채권단 협약서와 무관하기 때문에 이번 지분처분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