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처리방안이 7일 중 최종 결정된다. LG카드 채권단은 6일 10개 채권은행 부행장들과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LG카드 공동관리 방안에 대한 각 은행별 의견을 7일 오후 5시까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통보키로 결정했다. 이종휘 우리은행 부행장은 "LG카드의 유동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10개 은행중 한 군데라도 반대 의견을 내면 즉각 법정관리나 청산 등 법적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또 10개 채권은행의 유동성 지원금액(추후 출자전환)을 당초 계획했던 2조원에서 1조6천5백억원으로 줄이되 산업은행은 기존 분담액 5천억원을 그대로 유지, LG카드에 대한 지분율을 종전 19%에서 22.5%로 높이기로 했다. 이 부행장은 "LG투자증권 지분을 매각하면 최소 2천억원에서 최대 5천억원의 매각이익이 생길 것"이라며 "그 중간선인 3천5백억원을 예상 매각 이익으로 잡아 유동성 지원금액에서 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