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조용덕 LCD기획상무 >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TV 판매 경쟁이 LCD 패널의 폭발적인 수요를 몰고올 것입니다." 조용덕 삼성전자 LCD 기획팀장(상무)은 올해 삼성전자의 LCD 수출이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총 2천8백만대를 수출해 65억달러 이상의 수출고를 올릴 수 있다는 것. 조 팀장은 "미국의 경우 디지털 케이블TV 내장 의무화로 인해 디지털TV 판매가 큰 폭으로 신장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 중동 등의 디지털TV 판매도 점화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며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LCD 패널이 공급 부족 현상을 띨 것으로 보여 가격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TV용 대형 패널뿐만 아니라 노트북 휴대폰 등 중소형 LCD 생산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5세대 라인에서 설비와 디자인 등을 변경,수율 상승 속도를 단축시킴에 따라 지난해 12월 대형 패널 2백30만개를 출하했으며 6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패널 출하량을 급격히 늘릴 것으로 보인다. 조 팀장은 "IBM 델 소니 마쓰시타 등 주요 거래선들이 LCD 물량 확보에 속속 나서고 있다"며 "올해는 부가가치가 높은 40,42인치 패널이 수출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