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은(銀)나노 살균 시스템을채용한 2004년 에어컨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스탠드형 29종, 벽걸이형 32종 그리고 홈멀티형 29종등 총 90종으로 전제품에 살균효과가 뛰어난 은을 코팅 처리해 650여종의 세균과 박테리아로부터 발생하는 냄새를 함께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지난해 최초로 도입돼 `여름 가전'에서 `4계절 가전'으로 에어컨에 대한 인식을 바꾸며 가전제품의 복합화를 주도한 독립공기청정기능이 올해부터 실속형 제품에도 확대 적용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용외 DA(가전)총괄 사장은 "은나노 살균 시스템을 채용한 에어컨 신제품은 냉방.절전 기능에 중심을 두고 있던 기존 에어컨 시장에 건강과 환경이라는 `웰빙 패러다임'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면 패널에 입체적 3D 패턴을 가미한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출시를 기념해 내달 7일까지 구형 실내기를 하우젠 신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지난해제품을 최고 40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