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한국 정부가 제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 6%는 낮다고 평가하고 기존 전망치 7.4%를 고수했다. 7일 CL 분석가 에릭 피쉭은 정부가 올해 GDP 성장 전망치를 기존 5%에서 6%로 상향 조정했지만 최근 수출 호조를 감안할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피쉭은 지난해 수출은 연율기준 67%의 놀라운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지적하고 올해 수출 증가율이 다소 완만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추세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내기 충분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사 추정치 7.4%는 수출 물량이 1,2분기에 분기대비 각각 5% 성장하고 3,4분기에는 4% 증가할 것이라는 전제를 담고 있다고 설명. 또한 작년 성장률은 추세적인 5% 수준보다 2~2.5%p 정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추세 이하의 성장은 더 큰 상승 여력을 내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물론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최근 수출 호조를 감안할 그러한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