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에어버스 미국보잉 앞섰다 ‥ 작년 민항기 300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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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이 유럽 에어버스에 밀려 세계 1위 민간항공기 업체 지위를 빼앗기게 됐다.
보잉은 6일 "지난해 민간 항공기 인도량이 2백81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6년의 인도량 2백71대 이후 최저치다.
반면 에어버스는 같은 기간 민간항공기를 최소 3백대 이상 인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어버스는 오는 15일 공식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미 지난해 12월25일 싱가포르 항공에 3백번째 항공기를 인도한 바 있다.
보잉은 99년만해도 6백20대의 항공기를 인도하며 세계 항공산업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나 최근 국방부 납품과정 의혹 등으로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전격 사퇴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