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전자가 7일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한국 A/S(애프터서비스)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고객서비스 품질과 성과가 우수한 기업이나 기관에 수여되는 것으로 지금까지 LG전자 삼성전자서비스 대우전자서비스 등 국내 50여개 업체가 획득했으며 수입 가전업체로는 샤프전자가 최초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을 해외 계열사를 통한 순환출자로 경영권을 방어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신고서 내용을 토대로 최 회장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금지에 대한 탈법행위 조항을 다루는 첫 사례인 만큼 조사 결과가 재계 전반에 끼칠 파급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3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MBK파트너스가 최 회장을 상대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기한 신고서를 접수했다. 이 신고서엔 최 회장 측이 공정거래법 제21조(상호출자의 금지), 제36조 제1항(기업집단 규제 회피 금지), 시행령 제42조 제4호(상호출자 금지에 대한 탈법행위 규정) 등을 위반했다며 엄정한 조사와 조치를 촉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고서 자문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았다.MBK 측은 신고를 통해 "2014년 신규 순환출자 금지 규제 도입 이후 최초로 해외 계열사를 활용해 신규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한 사례"라며 "이런 방식의 부당한 확장이 허용된다면 공정위의 기업집단 규제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주목도가 높은 사안인 만큼 접수된 신고서 내용과 현행법을 토대로 조사에 착수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순환출자 규제 비켜간 '해외 계열사' 꼼수MBK는 최 회장이 국내 공정거래법상 순환출자 규제 대상이 아닌 해외 계열사를 이용해 편법으로 경영권을 방어하는 꼼수를 썼다고 주장했다.최씨 일가는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가 사실상 확실시됐던 23일 임시주주총회 전날 영풍 주식 10.3%를 호주에 본사를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300조원을 넘어섰다.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2조원대를 올렸다. 같은 해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이 당초 10조원대를 기록한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결국 6조원대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도 주요 사업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이 300조870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2023년) 대비 16.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익은 같은 기간 398.3% 늘어난 32조726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 75조7883원, 영업이익 6조4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129.9% 늘어났다.4분기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매출은 서버용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판매 확대로 직전 분기보다 3% 증가했다. 반면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스마트폰 모델 출시 효과가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10% 감소했다.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익 6조원대에 머물렀다는 설명이다. DS부문의 작년 4분기 매출은 3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PC 수요 약세가 지속된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서버용 고용량 DDR5 판매가 늘면서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한 영향이다. 하지만 R&D비·첨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생산량 확대)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파운드리는 모바일 수요 약세가 이어지면서 가동률 하락, 첨단 공정 연구개발비가 늘어 영업이익이 쪼그라들었다. 2나노 GAA 공정의 경우 디자인 키트를 고객사에 배포해 제품 설계 등 기술 개발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가 중소 뷰티 브랜드 면세점 입점 지원사업인 ‘판판대로’에 참여한다고 31일 발표했다.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손을 잡아 진행하는 판판대로는 우수한 제품력을 보유한 중소⋅소상공 뷰티 브랜드의 면세점 입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선정된 브랜드는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망 연계, 직⋅간접 수출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최대 2년까지 지원받는다.화해는 지난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에 있는 ‘판판면세점’에 37개 브랜드, 총 139개 제품의 입점을 지원했다.이 가운데 화해가 선별한 일부 제품은 ‘화해존’에 별도로 진열했다. 화해 앱 내 사용자 리뷰 평점이 높거나 화해 어워드 수상 제품은 최상단에 배치했다. 시각적 요소를 강화하고자 브랜드별 연출·디자인(VMD) 비용도 지원했다.특히 전 세계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공항 면세점의 특성에 맞춰 외국어로 작성된 제품 설명 팻말을 설치하고 다양한 제품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글로벌 웹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부착했다.화해존을 통해 분기별로 여러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입점해 상품을 노출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브랜드는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상시 모집 중이다.김경일 버드뷰 대표는 “글로벌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인디 뷰티 브랜드들을 위해 면세점 입점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