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1:46
수정2006.04.01 21:50
나이키골프코리아(지사상 오나미)는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포월드 드라이빙레인지에서 '국민 타자' 이승엽 선수를 나이키 신제품 '슬링샷 아이언'의 친선대사로 위촉하고 클럽전달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서는 슬링샷을 비롯 'X버전' 드라이버,'블루칩' 퍼터 등 나이키클럽 풀세트가 전달됐다.
이들 클럽은 왼손잡이인 이 선수를 위해 특별히 맞춘 제품이다.
이날 스윙분석에서 이 선수 드라이버샷의 경우 최고 시속 1백80㎞의 스윙스피드를 내며 약 2백30야드의 거리를 기록했다.
'골프 초보자'여서 그런지 거리는 보통이었지만 스윙스피드만큼은 프로골퍼에 버금갔다.
7번아이언샷은 1백40㎞의 스피드에 거리는 약 1백55야드 나갔다.
이승엽은 "2년 전 주위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할 때는 잠깐 쳐보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야구에 도움이 돼 계속 하고 있다"며 "마인드 컨트롤은 물론 볼을 끝까지 보는 연습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이달 중순 일본으로 출국,본격적인 시즌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