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대투증권 매각작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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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과 대한투자증권 매각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설 연휴 이전에 실사를 마치고 가급적 이달 내 국내외 주요 금융회사와 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요청서를 보낼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7일 "두 증권사에 대한 실사 절차가 설 연휴 전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급적 이달 내에 경영 능력이 있는 투자자를 선정해 투자 요청서를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매각 주간사로는 지난해 말 모건스탠리가 선정돼 실사 등 매각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투자요청서를 발송한 뒤 오는 3월 말까지 매수 희망자를 접수받아 4월 총선 이후 우선 협상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공적자금 투입 금융회사라고 해서 투자요청서 발송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은 없다"고 말해 과거 두 증권사에 대한 인수 의향을 보였던 우리금융지주회사도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