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7일 한일시멘트에 대해 고수익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10만1천원으로 제시했다. 한일시멘트는 이날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6.6% 오른 6만4천5백원을 기록했다. 손제성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한일시멘트의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이었던 부실자회사에 대한 정리가 사실상 끝났으며 지속적인 시멘트 단가 인상으로 25% 이상의 영업이익률과 매출액의 22.3%에 이르는 연간 잉여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멘트산업이 공급자 위주의 시장인 만큼 앞으로도 이 같은 고수익 구조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포스코 LG화학 풍산 한국제지 등 다른 소재업종 기업과 달리 제품의 가격결정력을 갖고 있는 데다 이익변동성이 낮고 현금흐름이 좋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더 이상 저평가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