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옵션만기일(8일)은 증시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그램 매도가 나오더라도 그 규모는 1천억원 미만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프로그램 매수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배동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7일 "옵션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적게는 1천5백억원에서 많게는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프로그램 매수로 들어올 수 있는 물량도 상당액에 달해 순매도 규모는 1천억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8일 선물 및 옵션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프로그램 매도보다 매수금액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