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新지도] 울산 : "세계공략"‥자동차 부품생산 '세종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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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력과 영업력으로 무장하면 중국은 최대의 수요처가 될 수 있습니다."
머플러(배기장치) 등 환경친화형 자동차부품 생산에만 전력투구해온 세종공업의 박세종 회장은 올해를 중국과 미국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세종공업은 이미 지난해 중국 베이징과 장쑤성 염성시 등 2개 지역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배기계통 자동차부품 생산설비 구축을 끝냈다.
자동차 배기계통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과 판매망을 갖춘 미국의 아빈메리터와 전략적 제휴도 맺어 중국의 자동차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세종공업은 현대차의 중국시장 거점육성 전략에 따라 오는 2005년까지 중국공장 규모를 배 이상 늘려 울산에 이어 제2의 세종기지를 중국에 건설한다는 전략이다.
세종공업은 또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인근 포트 디피짓시에 2만5천여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확보해 이르면 내년 초 공장을 준공,자동차부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여기서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될 차에 연산 30만대의 머플러와 컨버트 등 배기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박 회장은 "늦어도 2008년께면 매출액 1조원의 메이저 부품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 관련 신제품을 통한 강도 높은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지식산업 수출이 매출 호조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착수금 5만5천달러와 향후 10년간 제품가격의 1.3%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말레이시아의 APMI사에 자동차 배기시스템 제조기술을 이전키로 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종공업은 무려 1천2백여종에 이르는 첨단 자동차부품 전부를 사업화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부가가치를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국내 관련 업체 중 유일하게 연구소를 갖고 있을 만큼 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도 남다르다.
박 회장은 고품질 고효율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면 글로벌 부품업체 빅5 대열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자신했다.
(052)219-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