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5%로 상향 조정했다. 8일 메릴린치 분석가 TJ 본드는 수출과 내수 전망을 감안해 한국의 거시 환경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5.5%로 수정했다. 강력한 수출 성장이 이미 설비가동률을 평균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지적하고 올해 수출단가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 또한 가계 재무구조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면서 민간 소비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러한 전망에 힘입어 성장,유동성,환율 전망 등을 고려해 투자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을 달러 기준으로 나타낸 亞 순위에서 취약한 내수수요와 보수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하위 순위에 머물던 한국이 최근 5위로 올라섰다고 언급.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