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제지그룹(회장 최낙철)의 계열사인 풍만제지는 최근 자사의 '트리파인 덜' 종이로 만든 캘린더가 '2004 일본 전국 캘린더전'에서 최고상인 총리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캘린더는 풍만제지의 종이를 소재로 일본 고모리코퍼레이션에서 디자인한 작품이다. 계성제지그룹은 또 계성제지의 아르누보 종이로 만든 캘린더도 3위에 뽑혀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일본 전국 캘린더전은 55회째 이어져온 대회로 그 해 일본지역 각 업체의 종이 및 인쇄기술을 평가하는 척도로 이용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백상지나 일반 아트지보다 이번에 수상한 종이류와 벨벳크림지,트리파인 실크지 등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지를 중심으로 사진집,화보집,고급 카탈로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