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이 막연한 시장 의견보다 지표 동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교훈 등 작년에 얻은 10가지를 제시했다. 씨티 분석가 아자이 카퍼는 최근 亞 증시전략 자료에서 시장 의견도 중요하지만 지표 동향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하고 기술주를 대표적인 예로 제시했다. 버블 이후 과잉 투자설비에 시달리는 기술주가 다시 상승장의 주도주로 부상하기 힘들 것이라는 약세론이 지배적이었지만 지속적인 재고 감소등 양호한 지표 흐름을 나타낸 기술주는 결국 힘찬 행군을 했다고 설명. 또한 중국의 경우에서 때때로 성장이 유동성을 압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반 통화증가율 급락등 인민은행의 신용 긴축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중국 강세 전망을 수정했지만 하반기 30~40%의 성장률을 기록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H 주식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언급. 그 외에도 ▲투자 시점을 판단하기 위한 지표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 ▲리스크가 가장 높아보일 때 수익률이 가장 높다(사스를 떠 올리면) ▲전환점에서는 경기순환주 매수가 바람직 ▲호주의 경우 장기 채권수익률과 성장률 상승 시기에는 은행주보다 자원주가 낫다 ▲美 경기지표가 상대적으로 아시아보다 강세를 나타내는 경우 미국보다 亞 소비재가 낫다 ▲같은 업종도 국가별로 수익률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전세계 텔레콤 부진속 亞 텔레콤 강세 ▲수익 하향조정은 위험이 다가올 수 있음을 암시한다 ▲한 가지 지표에만 의존하면 안된다 등을 교훈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