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세대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가 국내에서 비아그라를 제치고 신규 처방률 선두에 올랐다. 신규 처방률이란 의사가 병원을 처음 찾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처방할 때 치료제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8일 한국릴리에 따르면 홍콩의 시장조사기관인 에이콘 마케팅 리서치가 국내 6대 도시의 비뇨기과 의사 2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시알리스의 신규 처방률이 비아그라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세차례 실시된 이 조사에서 첫달인 10월에는 시알리스의 신규 처방률이 25.6%로 비아그라(55.5%)에 크게 뒤졌으나 11월에는 41.6%로 비아그라(41.2%)를 처음 앞질렀다. 12월에는 시알리스와 비아그라의 처방률이 각각 44.4%와 32.8%로 그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