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하이라이트] (11일) '트렁크속의 연인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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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속의 연인들(MBC 밤 12시30분)=모든 조건을 갖춘 미모의 에밀리.억만장자인 그녀의 아버지는 딸에 대한 애정 표현도 넉넉한 용돈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런 아버지로부터 애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에밀리는 자작 유괴극을 꾸민다.
요구한 몸값이 전달되고 경찰들이 들이닥쳐 자신을 구해내기만 하면 만사 OK.
담요를 덮어 씌워주면서 안타까운 눈빛으로 자신을 포옹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하던 에밀리는 BMW의 트렁크 속에서 숨죽이며 기다리는데….
□드라마 시티 '36.5'(KBS2 오전 9시50분)=같은 어머니와 다른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미은과 지우 자매.
애인 석호와의 결별로 자살을 기도했던 미은과 고아원에서 뛰쳐나와 비행을 저지르던 지우는 경찰서에서 오랜만의 재회를 하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책임감에 미은은 지우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지만 자신을 두고 재혼한 엄마에 대한 원망 때문에 지우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집에서 정해준 여자와 결혼한 뒤에도 석호는 계속 미은을 찾아오고 그런 석호에게 미은 또한 미련이 남아 괴롭다.
□용재변연(SBS 오후 11시55분)=경찰학교 졸업을 앞둔 왕지성(고천락)은 홍콩 최대의 폭력조직인 흥흥파를 감시하는 특수임무를 부여받고 조직 내부로 위장 침투한다.
그는 이 조직의 실력자인 비룡(유덕화)의 오른팔이 되어 활약한다.
비룡은 이미 조직에서 손을 씻고 나와 사업가로 크게 성공한 은퇴 보스.
왕지성은 수년간 비룡의 오른팔 역할을 하며 경찰이라는 자신의 신분을 잊고 점차 의리로 뭉친 비룡의 인격을 흠모하게 된다.
□2004,정치를 바꾸자-유권자 혁명(KBS1 오후 8시)=위기를 맞은 한국 정치.
정치 불신의 문제는 더 이상 정치인들만의 책임이 아니다.
그들을 뽑은 사람은 바로 유권자들이기 때문이다.
'유권자 혁명'에서는 정치 개혁을 주도하는 유권자들에게 총선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한다.
유권자들의 바닥 민심과 시민 운동 취재를 통해 유권자 혁명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잘못된 일부 유권자들의 행태도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