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미국 IBM의 한국 내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이 검찰의 한국IBM 납품관련 비리수사에도 불구하고 이달 말께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인텔의 연구개발센터도 연구소장이 선임되면 곧바로 설립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휴대인터넷사업자 선정,신성장동력 등의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통부 공무원의 보직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 안정적인 인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나라 디지털TV 전송방식의 표준은 정부 방송계 산업계 기술계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결정한 사안인 만큼 미국식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이동수신의 문제점에 대해선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