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 전대협 대표로 방북했던 임수경씨(36)가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발간하는 월간 '해인'의 객원기자로 활동한다. 그는'해인'이 신년기획으로 마련한 연재기획물 '운수삼천리'란 코너를 맡아 친환경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갑신년 새해 월간 해인 1월호에는 산이 좋아 어느날 문득 도시를 떠나 오대산 진고개에서 산지기를 자처하며 8년째 살고 있는 임흥섭씨(45)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