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이상 계속돼온 동덕여대 학생들의 집단 수업거부 사태가 재단측과 교수,학생간 협상 타결로 마무리됐다. 학교측은 즉시 수업을 재개하고 학사일정을 조정,부족한 수업일수를 채우겠다고 밝혀 대규모 유급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동덕여대 재단 대표와 총학생회,교수협의회 관계자 등은 9일 서울 정부중앙청사 교육부에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이은주 이사장 등 현 이사회 임원이 모두 사퇴한 뒤 재단과 학내 구성원,교육부가 추천하는 각 3명의 인사로 30일 이내에 새 이사회를 구성한다. 특히 이 이사장과 전·현직 총장은 새 이사진에 참여하지 않고 송 총장도 다음달 5일 조건 없이 사퇴하기로 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