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는 9일 미군기지의 평택이전과 관련,토지보상에 협조해 달라는 국방부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용석 평택시 부시장은 전날 국방부 용산사업단장과의 면담에서 K-6(캠프 험프리스)와 K-55(오산 미군기지) 주변지역 토지수용을 위해 시가 주민들을 설득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K-6 인근 팽성읍 대추리 일원에 25만평,K-55 인근 신장동과 서탄면 일원 40만평에 대해 지난 11월 미군기지 이전을 위한 토지보상공고를 냈지만 주민들은 이전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