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주 '카드악몽' 벗어나나 .. 전자 7%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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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계열사들이 LG카드에 추가 지원키로 했지만 실제 부담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분석에 따라 9일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LG전자 주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이 커져 전날보다 7.6% 오른 6만8백원에 마감됐다.
모건스탠리와 크레디리요네증권 창구를 통해 외국인들의 '사자' 주문이 쏟아졌다.
우리증권은 이와 관련,LG측의 LG카드 추가 지원 금액이 3천5백억원대로 LG전자 등 계열사들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다고 밝혔다.
우리증권은 특히 LG전자가 그간 LG그룹을 대표해 LG카드 멍에를 짊어졌으나 추가 부담액이 확정되면서 이 같은 멍에를 벗어버릴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우리증권은 LG전자가 6만원을 전후한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LG화학에 대해 LG카드 직접 지원이 단기 악재가 되긴 하겠지만 수익력이 탁월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LG화학이 올해와 내년 중국 수출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목표가를 6만2천원으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LG석유화학 등 다른 계열사들도 불투명성 제거라는 호재가 추가 자금 부담의 악재보다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LG 계열사 주가는 LG전자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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