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동반강세를 보였음에도 장외시장 분위기는 썰렁했다. 9일 장외시장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일부 종목은 수급 불안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카드에 합병될 예정인 삼성캐피탈은 보합으로 마감됐다. 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 합병 후 증자에 참여할 예정인 삼성생명도 2.18% 떨어졌다. 이에 반해 삼성카드는 13.16%(1천5백원) 급등한 1만2천9백원에 거래됐다. 매수청구가격이 1만3천6백6원으로 시세보다 높게 정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는 보합세로 끝났다. 빛과전자 와이비엠시사닷컴 스펙트럼디브이디 등이 1∼3% 이상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