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사흘째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9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4.97%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도 0.03%포인트 상승한 연 5.21%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3%포인트 올라 연 5.73%에 장을 마쳤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10.03%로 전날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채권금리는 LG카드 문제에 대한 부담감으로 전날보다 약 0.03%포인트 오른 채 출발했다. 하지만 LG그룹이 추가 유동성 지원에 합의해 LG카드 지원방안이 해결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으로 오전 중 시간이 갈수록 금리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오후 들어 금리는 다시 오름세로 방향을 돌렸다. 주가가 840포인트를 넘어서는 강세장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또 연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입에 대응해 정부가 외평채 발행한도를 늘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투자심리가 나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