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되는 투기지역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후보에 오른 곳이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정경제부 및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해 12월 주택 가격동향 조사'결과 투기지역 지정 후보로 경남 거제시가 유일하게 올랐다. 거제시는 조선경기 호황 등에 힘입어 지난달 집값이 2.3%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투기지역 후보가 한 곳도 없는 것은 이 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2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