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선수 지네딘 지단이 프랑스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뽑혔다.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JDD)'와 여론조사기관인 이폽은 15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프랑스인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을 조사한 결과 지단이 가장 선호되는 인물로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JDD가 지난 20년간 해마다 실시해 온 이 조사에서 17차례에 걸쳐 1위를 차지했던 빈민구호운동 주창자 피에르 신부가 "젊은이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겠다"며 투표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26%의 지지를 받은 지단이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인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 50명을 뽑는 이 조사에서 2위는 가수 미셸 사르두(25%)였으며 정치인 중에서는 베르나르 쿠슈네르 전 보건장관이 15%의 인기도를 얻어 순위가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