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美합작 선물사 '한맥레프코선물' ‥ "한국지수선물ㆍ옵션에 본격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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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외 파생상품은 물론 국내 지수선물·옵션 영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국내 최초의 한·미합작 선물회사로 출범한 한맥레프코선물의 김치근 사장은 9일 세계적인 선물투자그룹인 레프코와 협력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맥선물은 레프코에 지분 43.2%를 넘겨 합작사로 이달 초 새롭게 탄생했다.
레프코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선물투자 전업회사다.
김 사장은 "한맥레프코선물은 지난해 5월부터 해외 파생상품 거래시장을 개척한 뒤 현재 60%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해외영업에서의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스피200 선물·옵션 영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점망이 많은 기존 증권사들과 경쟁이 버겁기는 하겠지만 레프코로부터 노하우와 자본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 사장은 "레프코가 한국시장에 진출한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인 거래량을 보이는 한국의 선물·옵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라며 "양사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떨어지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4년 진로그룹 계열의 우신선물로 설립된 한맥레프코선물은 98년 현 경영진이 지분을 인수해 진로그룹으로부터 독립했다.
지난해 매출 63억원에 순익 15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