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사이트 에듀박스닷컴(www.edubox.com)의 블로그 서비스 '미니박스'가 10대 취향에 맞는 서비스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에듀박스닷컴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미니박스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2개월만에 6만개의 블로그가 개설됐다. 블로그(blog)란 웹(web)과 항해일지를 뜻하는 로그북(logbook)의 합성어로 1인 미디어 커뮤니티를 말한다. 기존 커뮤니티 사이트와 달리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사이트를 개설, 운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다양한 콘텐츠를 끌어와 자신의 블로그를 꾸밀 수 있는 등 정보공유도 자유롭다. 에듀박스닷컴 관계자는 "하루 평균 약 2만5천명의 사이트 접속자중 절반 정도가 '미니박스'를 이용할 정도로 블로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신만의 아바타나 사이버 공간을 마음껏 꾸미기 원하는 10대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니박스에 '마이룸'이라는 개인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가구들로 방안을 꾸밀 수 있도록 하고 서로의 아바타를 보며 채팅할 수 있도록 한 것 등이 그것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