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협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4백5개사를 대상으로 '설자금 수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42%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또 '보통이다'가 48%를 차지했으며 '원활하다'라고 답한 기업은 10%에 불과했다. 특히 자금 수급 곤란을 밝힌 기업들 가운데 4.2%가 '부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응답했다. 한기윤 기협중앙회 상무는 "부도 위기까지 숨기지 않는 응답이 수집될 정도로 설을 앞둔 중소기업의 상황이 아주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