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3)는 지난 수십년간 사순절에 앞서 성 사비나 성당에서 열어온 봉수재일(奉受災日) 행사를 올해는 열지 않고,대신 내달 25일 봉수재일 아침에 교황청 공회당에서 미사를 집전할 것이라고 교황청이 10일 발표했다. 이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교황의 건강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그의 건강이 최근 더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