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최근 그린스펀의 발언은 향후 경기 하락에 대해 방어막을 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CL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토퍼 우드는 전주말 자료에서 지난 3일 "버블 자체보다 버블의 결과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는 앨런 그린스펀 美 연준리 의장의 발언과 관련해 자기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하락시마다 가계 부채및 무역적자등의 현 불균형 요인들이 다시 경기 침체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말은 향후 비난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판단했다.가계 부채와 무역적자가 경제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은 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 한편 최근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현 1%의 금리는 적절하다는 벤 버난케 이사의 발언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달러 하락을 야기했다고 지적. 조만간 유로 강세가 유럽중앙은행에 금리 인상 압력을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정책 변화는 유로화 기준 금값 상승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호주 달러와 남아프리카 랜드화 기준으로도 마찬가지라고 판단. 지금까지 금값은 달러화 기준으로만 상승했었지만(*) 이제 세계 각국이 통화정책을 통해 美 달러화 약세 정책에 대응하면서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02년 2월 美 연준리의 광의의 달러지수가 정점을 친 이후 금값은 달러화 기준 41% 상승한 반면 유로,호주달러,남아프리카 랜드화 기준으로는 각각 4%,5%,20% 하락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