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갈비ㆍ정육 세트가 설 선물 선호도 1위에 올랐다. 현대백화점이 연간 2백만∼1천만원을 쓰는 단골고객 4천1백37명을 대상으로 최근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 선물로 한우 갈비ㆍ정육 세트를 사고 싶다는 응답자가 26%로 가장 많았다. 한우 갈비ㆍ정육 세트 중에서도 10만원대의 실용적인 세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명품이나 화장품(15%)이 차지했다. 식품 선물로는 웰빙을 표방하는 상품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야채ㆍ청과 품목에선 친환경 사과ㆍ배 세트가, 일반식품에서는 '유기농 세트'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가정용품에서는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디지털 가전이 찻잔 은수저 등 전통적인 상품을 제쳤다. 선물 대상으로는 부모님을 꼽은 사람이 64%로 압도적이었다. 그밖에 직장 선후배 7%, 거래처 6%, 연인 및 배우자 3% 등의 순이었다. 선물 구입 비용은 10만∼20만원이 45%로 가장 많았다. 10만원 미만이 44%로 뒤를 이었다. 불황 때문인지 20만원 이하를 지출하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