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성장기업] '체스타필드 신사복'..30년 장인정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사복1번지인 소공동에서만 30여년간 장인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체스터필드 테일러 김욱진 대표(www.sinsabok.net) 그는 지금도 가끔씩 유명인사들의 자택을 방문, 치수를 재고 재단을 한다.
1600년대 영국의 정치가로 사교계를 풍미했던 "체스타필드"의 이름을 딴 이 양복점은 지난 1973년에 개점해 70년대 후반까지 국내의 유명인사들 사이에서는 그 명성이 자자했다.
지금까지도 이들 인사들은 옷이라기 보다는 작품성을 강조하는 체스타필드 신사복에 매료되고 있다고 한다.
1891년 개혁파 신세대인 서광범에 의해 처음 소개된 양복은 이후 100여년 역사속에서 다양한 트렌드의 변화를 거치며 우리생활에 없어선 안될 정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더욱이 최근의 기업화된 기성양복과는 달리 맞춤양복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작품성을 표방하며 명품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아직도 변함없이 국내의 유명인사는 물론 수많은 단골손님이 찾아오는 이유는 기성양복에서 느낄 수 없는 수작업, 즉 2만5천 번의 손바느질을 통해 이뤄지는 한 벌의 작품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누구라도 맞춤양복을 한번 입고나면 다시는 기성양복을 입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국내의 최고급 양모를 포함하여 이태리,영국등 해외의 유명브랜드를 가장 먼저 접하기 때문에 다양하고 민감한 패션의 변화를 읽어낼 수 있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아직도 장인정신이 살아 숨쉬는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단골고객에게 제공, 그 품격을 더해주고 있다.
오랜 신앙적 생활을 통해 '고객은 신'이라는 신념으로 조금의 소홀함도 보이지 않겠다는 김 대표는 지난 9월 장로취임과 더불어 '국제 로타리 3640지구- 남서RC사회봉사위원장'으로 사회저변의 불우시설 방문 및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02)753-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