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성복지구 내달 5천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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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정타운으로 개발되는 수원 이의 신도시와 인접한 용인 성복지구에서 이르면 다음달 말 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하철 신분당선 역세권인 데다 서울로 통하는 도로망이 정비되는 등 호재가 많아 수도권 분양시장 분위기를 되살릴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풍산건설이 용인시로부터 성복지구 내 아파트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이밖에 새한기업 제니스건설 등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 중이다.
따라서 이르면 2월,늦어도 3월 중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천여가구 동시분양으로 공급
60여만평 규모의 성복지구에는 LG자이 아파트 등이 이미 들어서 있다.
앞으로 선보일 분양 물량은 10개 필지에서 7천여 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풍산건설(8백16가구) 제니스건설(1천30가구) DSD부림(4백82가구) 새한기업(4백80가구) 일레븐건설(1천여 가구) 등이 2∼3월 공급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이다.
시공사로는 LG건설 포스코건설 벽산건설 경남기업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말 성복지구에서 선보인 LG자이가 평당 7백80만원선에 공급돼 이 가격이 분양가 책정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분양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풍산건설 관계자는 "가급적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발 호재 많아 관심 높을 듯
용인 수지읍 일대 개발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이 일대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성복지구는 판교신도시와 경기도 행정타운인 이의신도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는게 최대 매력이다.
또 신분당선도 성복지구를 지나가고 영덕∼양재간 자동차전용 고속화도로도 개설된다.
이와 함께 주변에 대형 할인점이 들어서는 등 생활기반시설도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이 같은 호재들로 인해 정부의 10·29대책에도 불구,이 일대 기존 아파트값은 요지부동이다.
인근 벽산첼시빌Ⅱ 54평형의 매매가격이 5억원선에서 형성될 정도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