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단지 들어서는 그린벨트 보상률 3주만에 최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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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임대아파트를 짓기 위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수도권 10개 임대주택단지의 토지 보상률이 보상 시작 3주 만에 최고 6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단지별로 전체 가구수의 30%가 들어서는 일반분양 아파트의 공급시기가 2005년 상반기부터 속속 이뤄질 전망이다.
12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토지공사가 시행 중인 경기도 하남·풍산택지지구의 경우 총 3천6백억원의 보상액 가운데 60%에 이르는 2천1백억여원어치에 대한 보상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임대주택단지(총 보상액 1조6천5백억원) 9곳의 상황도 비슷하다.
주공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분당 신도시와 인접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성남도촌지구의 경우 보상률이 40%에 육박하고 있으며 상당수 지구의 보상률이 보상 시작 3주 만에 30%선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주공이 시행 중인 사업지구 가운데에는 보상률이 절반을 넘어선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