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컴퓨터 협력업체협의회(대표 백승혁 유니텍전자 사장)는 12일 서울 용산 유니텍전자 대회의실에서 김대성 현주컴퓨터 사장과 지분양도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현주컴퓨터 지분 26.8%(5백78만주)는 주당 5백원(액면가)씩 총 28억9천만원에 20개 협의회 회원사에 매각된다. 김대성 사장은 이날 조인식을 마치고 "협력업체협의회와 함께 현주컴퓨터의 정상화에 협력하고 20일간의 실사과정을 거쳐 채권채무를 승계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분매각 방식은 유니텍전자와 BFT 등 20개 협력업체가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지주회사가 김 사장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주회사는 백승혁 유니텍전자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정태년 BFT 사장이 이사회 의장에,박충선 오리온정보통신 사장,윤창효 컴퓨마트 사장이 이사에 내정됐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