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기협중앙회장은 12일 "서울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중소기업에 대한 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서울시로부터 상암동 DMC 인근 부지 2만7천5백평을 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입이 성사되면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협중앙회는 이 부지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벤처센터 등 2개 건물을 20층 정도 규모로 건립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여의도 중소기업회관과 용인 연수원 등을 매각해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연간 50억원에 불과한 기협중앙회의 임대수입이 3백억∼3백50억원으로 늘어나 자립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협동조합기능활성화기획단을 통해 조합간 공동 수익사업을 보급시키고 △개성공단 조기입주 지원 △삼성과의 정보화 협력사업 등을 통해 기협중앙회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총선 출마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하고 "내달말 기협중앙회장 선거에 다시 도전해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덧붙였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