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청년이 본 사회문제.. 한국 "학력격차", 일본 "취업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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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청년은 일본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취업난'을 꼽았다.
반면 한국 청년은 '학력에 따라 수입과 직업에 격차가 벌어지는 일'을,미국 청년은 '인종 차별'을 가장 고통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 내각부가 12일 발표한 '세계청년 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는 일본 미국 독일 한국 스웨덴 등 5개국 청년 1천명씩을 대상으로 5년마다 실시되며 이번이 7번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 청년의 64.6%는 자국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취직이 어렵고 실업이 많은 점'이라고 답변했다.
'좋은 정치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가 그 다음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일본은 경제적으로 풍요롭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일본 청년의 비율은 27.4%에 그쳤다.
이는 5년전 조사 때에 비해 1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갖는 비율은 미국 청년이 69.2%로 가장 높았고 한국 53.8%,일본 46.7% 등의 순이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