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신용정보에 대주주로 참여한다. 양측은 지분 참여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지분율을 놓고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다. 12일 강석인 한국신용정보사장은 "S&P가 51%의 지분 매입을 통해 한국신용정보 경영권을 인수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경영권은 넘겨줄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며 "최대 50%-1주까지의 지분은 허용하겠다는 조건으로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S&P는 현재 한국신용정보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갖고 있으나 지분은 없는 상태다. 강 사장은 S&P의 지분 투자 방식으로 신주 발행이나 CB발행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신용정보는 다음달 4일 상장을 앞두고 이달 14,15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강 사장은 "보호예수 주식은 상장주식의 45.24%"이라며 "적정 주가는 최소한 2만5천원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