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만족 없이는 어떠한 기업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사회에 기여하지 못하는 기업도 마찬가지죠. 부스타는 고객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만족을 줄 것인지, 정말 만족했는지를 항상 확인하고 실천하면서 신기술을 통한 최고의 제품과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설 겁니다" (주)부스타의 최고경영자인 유동근 회장은 "사후관리는 곧 투자"라고 강조한다. 제품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후관리가 기본이며, 일단 판매된 보일러에 의해 야기된 사용자의 손실분까지도 끝까지 보전해 주는 기업정신이 필요하다는 것. 유 회장은 부스타의 전신인 열연보일러 제작소에서 근무하다 공장장, 대표이사에 이어 현 (주)부스타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CEO 취임 후 곧 바로 생산공정의 시스템 정비 작업에 착수, 산업용 보일러 업체 중에서는 드물게 전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하며 생산성을 높였고 매년 5-10억 정도를 설비투자에 사용하는 일은 습관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해 품질개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그는 341명 전직원 중 절반 이상을 사후 유지관리에 활용할 정도로 고객우선주의를 목숨처럼 이야기 한다. 이는 "고객이 칭찬하면 1대를 얻지만 욕먹으면 수십 대를 잃는다" 는 그의 오랜 좌우명과 다르지 않다. "요즘은 공장을 풀가동해도 모자랄 정도로 일감이 많습니다. 모두가 품질의 지속적인 향상과 서비스 개선 덕택이죠. 수정돼야 할 사안은 비용과 시간을 대폭 투자하더라도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재조정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진정한 "장인"의 모습 그 자체이다. 테니스로 십 수년간 건강을 유지해 오고 있다는 유 회장. "회사생각 때문에 골프 등 장거리스포츠가 좀처럼 나가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는 우리 시대 성공신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