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건강 칼럼) 관절염 치료는 체질.증상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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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부터 양쪽 무릎이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조금 쉬면 통증이 사라졌습니다.그러나 이제는 앉았다 일어서려면 뻣뻣해 빨리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또 조금만 움직여도 무릎 통증이 심하며 밤에는 자다가도 아파서 깨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최근 병원을 찾은 63세 된 여자 환자가 양쪽 무릎에 대해 '퇴행성 관절염'이란 진단을 받고 병원과 한의원을 찾은 것은 물론 민간요법 등 많은 치료를 받아 보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진찰 결과 무릎관절의 퇴행성 증상이 많이 진행돼 무릎이 붓고 열이 나며 통증과 운동 장애가 발생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만성 관절염에 효과적인 '유향정통환(乳香定痛丸)'이란 환약을 복용시키면서 외부적으로는 관절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벌독을 추출하여 만든 '봉약침요법(蜂藥鍼療法)'을 시술하였다.
동시에 굳어진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관절가동범위 운동'을 3주 정도 실시한 후 차츰 운동의 강도를 높여나갔다.
3개월간 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아주 호전돼 쉽게 일어나게 됐으며 통증도 많이 사라지게 됐다.
퇴행성 관절염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유향정통환을 복용시키면서 외부적으로 통증에 효과적인 약재로 구성된 '쾌통산(快痛散)'으로 따뜻한 찜질을 계속하게 하였다.
퇴행성 관절염은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쉽게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약물요법,침요법,뜸요법,약침요법,물리요법,운동요법 등 여러 치료법 가운데 체질과 증상에 맞게 선택된 몇 가지를 꾸준하게 받으면 반드시 호전이 된다.
관절염은 한랭(寒冷)과 습기(濕氣)로 인해 병세가 악화된다.
그러므로 일상 생활에서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온을 하면서 하루 7∼8시간 정도씩 충분하게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정용발 보산한의원 원장 www.bosan-om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