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스노보드,현장에서 휴대폰으로 배우세요.' 야호커뮤니케이션(대표 이기돈·www.yahohpia.com)은 겨울철 인기 스포츠인 스노보드 강좌를 휴대폰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노보드를 처음 익히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가의 강의와 실전 동영상으로 엮어진 '스노보드 영상 강좌'가 바로 그것.이 강좌는 KTF '핌'과 LG텔레콤 'ez-i'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로 배우는 스노보드 강좌는 편당 30초∼3분 분량이며 모두 11편으로 구성돼 있다. 초보자가 현장에서 부츠를 신을 때부터 슬로프를 내려가는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한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의 특성상 현장에서 동영상 강의를 통해 기본 자세와 이론을 습득한 뒤 곧바로 실전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강좌 내용은 '레귤러'와 '구피 스타일' 등 가장 기본적인 보드 동작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 슬로프를 내려오는 '다운힐' 실전강의,업&다운을 통해 턴을 할 수 있는 '너비스 턴' 강의 등 스노 보딩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꾸며져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KTF '핌'서비스의 경우 '핌→스포츠연예→이벤트→스키·스노보드→스노보드 영상 강좌' 순으로 접속하면 된다. LG텔레콤의 'ez-i' 서비스는 'ez-i→동영상·게임·노래방→클릭 동영상→스포츠·유머·취미→스노보드를 배우자'의 순서를 따르면 된다. 요금은 콘텐츠 다운로드당 3백∼4백원. 야호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스노보드 초보자 대부분이 몸으로 때우면 된다는 식의 발상으로 처음 슬로프에 도전하는 경향이 있다"며 "모바일 강의를 통해 기본 지식과 자세만 습득하더라도 초보자들에게 생기기 쉬운 부상과 안전사고 위험은 상당부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