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며 토지시장은 개발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지역별 가격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업무용 빌딩시장은 올 하반기부터 내수 경기가 회복되면서 신규 공급물량이 대부분 소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는 최근 '2003년 부동산시장 결산 및 2004년 전망'보고서에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해 입주 물량이 50만가구에 달하고 정부의 수요억제 정책에 따라 전국의 집값은 1∼2%,서울은 2∼3%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정부의 대책으로 상승 재료가 소진된 데다 추가 안정대책이 준비 중이어서 상반기 가격 하락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