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장 현대건설 급락 .. 경계매물로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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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감자후 재상장됐으나 '팔자'주문이 쏟아져 주가가 급락했다.
13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 현대건설은 1만4백원의 이론가격을 기초로 거래가 재개돼 시초가가 1만3천원에 결정됐다.
장중 한때 1만3천9백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경계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하락 반전,결국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1만1천50원이었다.
현대건설 우선주 역시 2만5천원에 시초가가 형성됐으나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2만1천2백50원에 마감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28일 임시주총에서 88.95%의 감자를 결정했으며 지난해12월31일 감자를 마쳤다.
거래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정지됐었다.
현대건설은 감자후 재상장으로 인해 보통주가 5억5백55만주에서 5천5백86만주로 줄어들었으며 우선주는 89만주에서 9만주로 감소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현대건설이 감자후 재무구조 안정 및 영업정상화가 기대된다면 적정주가를 1만1천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이라크 건설 미수금 11억1천만달러의 회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호재,전환사채 주식전환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효과를 악재로 각각 꼽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