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민주당 대표는 13일도쿄(東京) 시내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의 독자적인 헌법 개정안을 2006년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간 대표는 "헌법 공포 60주년이 되는 2006년까지 헌법의 모든 조문을 바꿀 수있다는 생각으로 자유로운 논의를 거쳐 당의 독자적인 개헌안을 국민에게 제시하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위대와는 별도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가할 유엔대기부대를창설하자"고 제의했다. 민주당의 유엔대기부대 창설 제의에 대해 자민당은 별도의 조직을 만들면 비용이 추가로 들게 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본 공산당도 이날 당대회를 열어 지금까지 부정해 왔던 자위대와 천황제를 용인하되 헌법 개정에는 반대한다는 강령개정안을 제시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