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미국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나상욱(21·케빈 나·엘로드)이 올해 유망 신인 10걸에 포함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TV인 ESPN은 14일 인터넷판에서 '2004년 새내기 10걸'이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나상욱을 눈여겨 봐야 할 신인 10명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ESPN은 나상욱이 올해 미 PGA투어 멤버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2년 동안 아시안 PGA투어와 유럽 PGA투어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것이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ESPN은 나상욱이 2002년 APGA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사실을 강조,올해 미 PGA투어에서도 유력한 신인왕 후보임을 시사했다. 자크 존슨(27)은 2003년 2부(내션와이드)투어 상금왕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는 이유로 '유망 신인 10인' 가운데 첫 손가락에 꼽혔고 퀄리파잉스쿨에서 수석합격한 마티아스 그론베리(33)는 유럽투어에서 4승이나 올린 경험이 많은 점수를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