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국에도 이라크재건사업 개방.. 부시 "캐나다도 참여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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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3일 반전국가인 캐나다가 이라크 재건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미주대륙 34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폴 마틴 캐나다 총리와 조찬회동을 가진 뒤 "캐나다는 45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재건사업 2차 입찰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캐나다도 전후 이라크 재건사업의 성공과 이라크의 자유를 희망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폴 마틴 캐나다총리도 "함께 의논하면 합리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로널드 럼즈펠드 미 국무장관도 3~4개의 반전 국가들이 이라크 재건사업 입찰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에 대한 입찰제한조치를 풀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은 당초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 대상을 한국 일본 등 참전 및 전쟁지지국에 국한,프랑스 독일 러시아 캐나다 등 반전국가는 배제시켰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