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4일 동양기전이 미국 GM의 최고 납품업체로 선정돼 향후 수주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작년 실적호전 등을 반영,목표주가를 종전 4천5백원에서 5천5백원으로 높이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임채구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양기전은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04년 북미 국제 모터쇼'에서 GM으로부터 전세계 부품 공급업체 중 단 7개사에게만 수여하는 특별상을 받았다"며 "연간 3천만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7개월만에 완벽하게 수행한데다 불량률과 가동정지율이 '0'을 기록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수상은 동양기전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GM뿐 아니라 다른 세계적인 업체들로부터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동양기전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33.8%와 34.5% 증가한 2천2백억원과 1백3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49.2% 늘어난 5백92억원,영업이익은 24억8천만원으로 예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